지난 화에 이어, 우리는 새로운 모습의 지호를 보게 됩니다. 새로운 변화를 가져가고 있는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원석이는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세희는 김장을 담그러 남해로 가게 됩니다. 결혼말고 연애라는 어플의 슬로건을 바꾸자던 원석은 김장을 담그러 월차를 내는 세희를 보며 할말을 잃습니다.
인간의 삶의 방식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집이 얼마나 중요하고, 돈이 얼마나 무서운지, 누군가에게는 절실한 공간이며 누군가에게는 노는 방이었으니 적당한 제도를 이용하여 공유한 것이라는 세희의 덤덤하지만 슬픈 말이 마지막을 가슴 아프게 덮습니다.
알고나면 못하는게 많다는 세희의 말이 가슴을 던집니다. 다 아는 것도 해봤던 것도, 그 사람과는 처음일거라는 지호의 말이 거기에 대한 대답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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