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 물어봤어요. 왜 그랬는지, 왜 그래야만 했는지, 지나간 일에 대한 물음을 받을 때마다 저는 가끔 곤혹스럽습니다. 저의 모든 판단은 그렇게 많은 생각을 거치지 않습니다. 그렇게 할 수도 없을 뿐더러, 그것이 좋은 선택을 하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확신도 없습니다.
그냥, 하고 싶으니까, 라는 대답이 저에게는 가장 적당했던 것 같습니다.
날이 더워졌어요. 이럴 때는 조금 더 뛰어봐도 될 것 같아요. 흐르는 땀을 피하지 않았어요. 그저 내 몸을 이 순간에 맡기도 하고 싶은 일들을 더욱 많이 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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